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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2.

    by. wbmango

    목차

      파이썬 멀티스레딩과 비동기 프로그래밍(asyncio)

      1. 파이썬에서 멀티스레딩과 비동기 프로그래밍이란?

      파이썬은 간결한 문법과 다양한 라이브러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하지만 복잡한 프로그램이나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에서는 성능과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멀티스레딩(Multithreading)**과 **비동기 프로그래밍(Asynchronous Programming)**입니다. 이 두 가지 방식은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멀티스레딩과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모두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기법입니다. 하지만 그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멀티스레딩은 하나의 프로세스 내에서 여러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하여 작업을 병렬로 처리하는 반면,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하나의 스레드 내에서 이벤트 루프를 통해 비차단(non-blocking) 방식으로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합니다. 즉, 멀티스레딩은 물리적인 병렬 처리이고, 비동기는 논리적인 동시 처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기법들이 필요할까요? 예를 들어, 웹 서버에서 수백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요청을 보낼 경우, 요청마다 순차적으로 응답하면 엄청난 지연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멀티스레딩을 활용하면 여러 요청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고, 비동기 방식은 네트워크나 파일 I/O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기다리지 않고 다음 작업을 먼저 처리함으로써 전체 응답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파이썬은 이 두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각각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threading 모듈은 간단한 멀티스레딩 구현을 가능하게 해주고, asyncio는 비동기 방식으로 I/O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히 최근에는 async/await 문법이 도입되면서 파이썬의 비동기 처리 방식이 훨씬 더 직관적이고 강력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멀티스레딩과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파이썬 성능 최적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 두 개념을 잘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면, 파이썬으로도 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음 문단에서는 멀티스레딩의 구체적인 개념과 파이썬 실습 예제를 통해 이를 직접 다뤄보겠습니다.


      2. 파이썬 멀티스레딩(Threading)의 개념과 실습

      멀티스레딩은 하나의 프로세스에서 여러 개의 스레드를 생성해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파이썬에서는 threading 모듈을 사용해 손쉽게 멀티스레딩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I/O 작업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멀티스레딩의 핵심은 **동시성(concurrency)**입니다. 예를 들어, 웹 크롤러를 만들 때 여러 웹 페이지를 동시에 요청하면 순차 처리에 비해 훨씬 빠르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파이썬의 threading.Thread 클래스를 이용하면 각 작업을 별도의 스레드로 실행할 수 있으며, join() 메서드를 통해 작업 종료를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파이썬에서 멀티스레딩을 사용하는 간단한 실습 예제입니다:

      import threading
      import time
      
      def worker(name):
          print(f'{name} 시작')
          time.sleep(2)
          print(f'{name} 종료')
      
      thread1 = threading.Thread(target=worker, args=("작업1",))
      thread2 = threading.Thread(target=worker, args=("작업2",))
      
      thread1.start()
      thread2.start()
      
      thread1.join()
      thread2.join()
      print("모든 작업 완료")

      이 코드를 실행하면 작업1과 작업 2가 동시에 시작되어, 실제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티스레딩은 파일 다운로드, API 호출, 이미지 처리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병렬로 처리할 때 매우 유리합니다.

      하지만 파이썬은 GIL(Global Interpreter Lock)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CPU 연산이 많은 경우 멀티스레딩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multiprocessing 모듈을 사용해 프로세스 단위로 병렬 처리를 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I/O 중심의 작업이라면 threading만으로도 충분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멀티스레딩은 코드를 병렬화하여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공유 자원에 대한 접근을 조심해야 하며, Lock 객체 등을 통해 데이터 충돌을 방지해야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문단에서는 파이썬에서 멀티스레딩보다 더 가볍고 효율적인 방식인 **비동기 프로그래밍(asynci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파이썬 비동기 프로그래밍(asyncio)의 개념과 실습

      파이썬의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asyncio라는 강력한 표준 라이브러리를 통해 구현됩니다. asyncio는 특히 비차단 I/O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야 할 때 매우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async와 await 문법이 도입되면서 더욱 직관적인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멀티스레딩과 달리 스레드를 여러 개 생성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의 스레드 안에서 **이벤트 루프(Event Loop)**를 통해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데, 이때 작업이 대기 상태에 들어가면 다른 작업을 먼저 수행할 수 있어 전체적인 처리 효율이 높아집니다. 즉, 프로그램의 실행 흐름을 기다리지 않고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개선됩니다.

      간단한 비동기 실습 예제를 살펴보겠습니다:

      import asyncio
      
      async def say_hello(name):
          print(f"{name} 시작")
          await asyncio.sleep(2)
          print(f"{name} 종료")
      
      async def main():
          await asyncio.gather(
              say_hello("작업1"),
              say_hello("작업2")
          )
      
      asyncio.run(main())

       

      이 예제는 두 개의 작업이 동시에 실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스레드 안에서 비동기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asyncio.sleep() 함수는 해당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그 시간 동안 다른 작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이벤트 루프에 제어권을 넘깁니다.

      비동기 프로그래밍은 특히 웹 서버, 채팅 애플리케이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에 매우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aiohttp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수십, 수백 개의 API를 동시에 요청할 수 있으며, FastAPI와 같은 프레임워크는 기본적으로 async 기반 구조를 채택하여 고성능 웹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가능합니다.

      파이썬의 asyncio는 멀티스레딩보다 메모리 효율이 뛰어나며, 문법이 간결하고 디버깅도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다만, CPU 연산이 많은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의 성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 문단에서는 멀티스레딩과 asyncio를 언제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할지 성능 비교를 중심으로 정리하겠습니다.


      4. 파이썬 멀티스레딩 vs 비동기(asyncio): 언제 사용해야 할까? 

      파이썬에서 멀티스레딩과 asyncio는 모두 동시 처리를 구현하는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하지만 두 방식은 작동 원리부터 적용 대상까지 다르기 때문에, 작업의 특성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문단에서는 두 기술을 성능 비교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을 선택해야 할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겠습니다.

      먼저 멀티스레딩은 I/O 중심의 작업에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파일 다운로드, 웹 크롤링, API 요청 등의 작업은 CPU 연산보다는 대기 시간이 많은 작업이기 때문에, 여러 스레드를 사용하면 전체 수행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파이썬의 threading 모듈은 사용이 간단하고, 비교적 오래된 방식이지만 여전히 널리 사용됩니다.

      반면, 비동기 프로그래밍(asyncio)은 더 나은 자원 효율성과 높은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수백 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멀티스레딩보다 asyncio가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스레드 개수가 늘어나면 메모리 사용량도 증가하지만, asyncio는 하나의 스레드 내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하므로 오버헤드가 훨씬 적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을 선택해야 할까요?

       

      멀티스레딩이 적합한 경우:

      • 작업이 병렬적으로 독립적일 때
      • CPU 연산이 거의 없고, I/O 작업이 주를 이룰 때
      • 기존 코드 구조를 유지하면서 병렬 처리만 추가하고 싶을 때

      비동기(asyncio)가 적합한 경우:

      • 많은 수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해야 할 때
      • 이벤트 기반으로 동작하는 프로그램일 때
      • 웹 서버, 채팅 서비스, 실시간 데이터 수집 등 I/O 이벤트가 반복되는 환경

      성능 테스트를 해보면, 비동기 방식은 작은 작업을 수천 개 동시에 처리할 때 훨씬 빠르며, CPU 리소스를 거의 소모하지 않아 서버 부하도 적습니다. 반면 멀티스레딩은 병렬 작업의 제어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기존에 병렬 처리 방식에 익숙한 개발자에게는 더 직관적일 수 있습니다.

      결국 두 방식 모두 파이썬에서 성능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며, 특정 상황과 요구 사항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거나, 병행하여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도 가능합니다. 파이썬을 통해 멀티스레딩과 비동기를 모두 이해하고 실습해 본다면, 실제 프로젝트에서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