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Mango의 파이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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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7.

    by. wbmango

    목차

      1. 파이썬에서 변수는 '참조'를 저장한다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울 때, 변수에 값을 저장한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파이썬에서는 변수에 값이 아닌, 객체에 대한 '참조(Reference)'가 저장됩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변수 간의 값 변경이 어떻게 전파되는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파이썬은 변수명 자체가 메모리상의 객체를 직접 가리키지 않고, 그 객체에 대한 주소를 참조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특히 리스트나 딕셔너리처럼 가변 객체를 다룰 때 이 참조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객체를 여러 변수에서 참조하면 하나의 수정이 모든 변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는 초보 개발자에게 버그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이 되며, 파이썬을 본격적으로 사용할수록 이러한 참조 메커니즘의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즉, 파이썬은 변수에 직접 값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내부 동작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예상치 못한 결과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이썬은 동적 타이핑(Dynamic Typing)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수에 어떤 객체든 할당할 수 있으며, 이 역시 참조 방식과 결합되어 매우 유연하면서도 주의가 필요한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이름의 변수에 정수형, 문자열, 리스트를 순차적으로 할당해도 오류가 발생하지 않지만, 각각은 완전히 다른 메모리 공간을 참조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연성은 파이썬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메모리와 참조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면 디버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일수록 변수 간의 참조 관계를 시각적으로 정리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며, 이는 이후 클래스나 함수, 모듈 단위의 설계 시에도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2. 파이썬의 메모리 관리 방식: 가비지 컬렉션(GC)

      파이썬은 프로그래머가 메모리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 자동 메모리 관리이며, 그 중심에는 **참조 횟수 기반의 가비지 컬렉션(GC)**이 있습니다.
      객체는 참조가 존재하는 한 메모리에 유지되며, 더 이상 어떤 변수에서도 참조하지 않는 순간 메모리에서 해제됩니다.

      이 방식은 파이썬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모든 상황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서로가 서로를 참조하는 순환 참조가 생기면 참조 횟수가 0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객체는 메모리에 남아 있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이썬은 가비지 컬렉터 모듈을 통해 주기적으로 순환 참조를 탐지하고 강제로 정리합니다.

      또한,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는 메모리 최적화가 중요하며, 파이썬은 이를 위해 다양한 모듈과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내부 구조를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고급 파이썬 프로그래밍의 핵심입니다.

      더불어 파이썬은 작은 크기의 객체들을 위해 메모리 풀을 관리하며, 자주 사용하는 정수나 짧은 문자열 등은 별도로 캐시해 재사용합니다. 이러한 최적화 기법 덕분에 파이썬은 일상적인 코드 실행 시 불필요한 메모리 할당을 줄이고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객체를 생성하거나 참조 구조를 복잡하게 설계할 경우, 이런 장점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비지 컬렉션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어떤 조건에서 메모리 누수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미리 학습하고 코드 작성 시 이를 고려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이썬의 메모리 관리와 변수 참조 방식 완전 정복

      3. 파이썬의 변경 가능한 객체 vs 변경 불가능한 객체

      파이썬에서 변수의 참조 구조를 이해하려면 **객체의 변경 가능성(Mutability)**에 대한 개념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파이썬의 자료형은 크게 **가변 객체(Mutable)**와 **불변 객체(Immutable)**로 나뉘며, 이 차이에 따라 메모리에서의 동작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가변 객체는 값이 바뀌어도 메모리 주소가 유지되며, 동일한 객체를 여러 변수가 참조하고 있을 경우, 한쪽에서의 수정이 다른 변수에도 영향을 줍니다. 반면 불변 객체는 값이 바뀌는 순간 아예 새로운 객체가 생성되고, 기존 객체와의 참조는 끊어지게 됩니다.

      이런 특성은 함수 내 인자 전달이나 리스트 복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함수에 리스트를 인자로 넘겼을 때, 리스트가 변경되면 함수 외부에서도 그 변경이 반영됩니다. 파이썬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한 고급 테크닉도 가능하지만, 이를 명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사이드 이펙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수, 참조, 그리고 객체의 변경 가능성은 파이썬의 핵심 기초입니다.

      뿐만 아니라, 파이썬의 메모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변 객체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다차원 리스트나 중첩 구조를 사용할 때 얕은 복사와 깊은 복사의 차이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copy 모듈을 활용하거나, 리스트 내포 구조를 조심스럽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객체의 불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예측 가능한 코드 작성을 할 수 있으며, 이는 협업 과정에서도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결국, 파이썬의 객체 모델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문법 숙지가 아니라, 프로그램 전반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입니다.


      4. 파이썬 메모리 분석 도구와 실전 최적화 방법

      파이썬은 다양한 메모리 분석 도구를 제공하여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의 성능을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킬 때는 메모리 사용량이 매우 중요해지므로, 이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파이썬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도구에는 gc, tracemalloc, memory_profiler 등이 있으며, 이들을 활용하면 객체가 얼마나 자주 생성되고 삭제되는지, 어느 코드가 가장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는지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코드의 병목 지점을 발견하거나, 메모리 누수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메모리 최적화는 단순히 도구 사용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객체 생성을 줄이고, 변수 범위를 제한하며, 가비지 컬렉션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코드를 설계해야 합니다. 파이썬은 편리한 언어이지만, 내부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 없이 방심하면 메모리 낭비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결국 파이썬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메모리 구조와 참조 방식을 숙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코드 작성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더불어 파이썬에서 사용하는 데이터의 구조와 크기, 처리 방식까지 고려하는 것이 고급 개발자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리소스를 절약하고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은 개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반복문 내 객체 생성, 불필요한 리스트 중첩 구조, 과도한 데이터 복사 등은 모두 메모리 사용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며, 이를 줄이기 위한 의식적인 설계가 필요합니다. 파이썬은 이러한 최적화 과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분석 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는 개발자가 더욱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